더블크로스 팬 메이드 캠페인 『BAD X BLOOD X BREAK : BX3』
GM은 최경우 님, 플레이어로 은한 님, 13 님, 저, 집게 님, 리리 님. 늘 보는 얼굴들(?)과 함께 2024년 11월에 시작해서 올해 3월 1일로 완주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PC의 설정,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그림이나 그 외 아무말… 그런 것들을 모아서 한 곳에 백업합니다. 캠페인에 대한 후기도 포함하지만, 대부분 제 PC와 관련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캠페인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나중에 보고 싶어서 자잘한 것들을 백업하는 것이므로 별로 흥미 가질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선생님!(그런 적 없음) "나이트폴", 아야세 카이토라고 합니다. 오랜만의 새 오버드였어요. 이번의 저의 목표! 이상한캐릭터하기! 진짜입니다. 그래서 진짜 이상한 사람 나옴…. 엄밀히 따지자면 반만 이상한 사람이겠지만요(그도 어쩔 수 없는 저의 캐릭터라 내면에 츳코미를 키웁니다…).
과거의 저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부담스러운 캐릭터성에 188cm라는 거대한 키까지…목소리도 클 것 같아서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이 얘기 하니까 생각났는데 제 뇌내 성우는 코█스 타██토였습니다(Q.왜요? A.제가 본 그 분 배역이 죄다 이상한사람이었음).
Q.성우 이름 왜 가렸죠?
A.서치 방지
▼이하는 시트에 작성해 둔 프로필.
🖉 UGN 지부장…이었던 것
· 오버드 아카데미아 고등부의 보건 교사 중 한 사람. 교대 근무로 일하고 있는데, 그가 담당하는 시간대에는 학생들이 잘 안 오는 것 같다고 한다…. 그래도 학원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딘가 수상하고 무섭지만 그래도 왠지 믿을 수는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주된 평가인 모양이다.
· 학원의 교사가 되기 전에는 일본에서 한 도시의 UGN 지부장을 맡고 있었으며, 어느 날 돌연 직책을 내려놓고 학원의 교사로 합류했다. 지금의 직업이 적성에 맞는 것인지 행복해 보인다….
🖉 해 질 녘의 산책?
· 보건 교사로서의 업무가 없는 시간에는 학원 내를 순찰하며 FH(주로 디오게네스 클럽에 연관된 학생들이지만)를 제압하는 것이 취미(?).
· 전투 능력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그렇다고 해도 직접 교전해본 사람이 아니라면 그가 직접 전투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하니 여전히 능력이 불분명한 사람.
🖉 팀워크!
· 전투 시에는 본인은 전투 지휘, 종자는 의료 지원을 맡는다.
· 종자는 아야세 카이토를 닮은 소녀의 모습, 이름은 카이쨩(ㅋㅋ). 너무 바빠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네요! 종자도 카이토 처럼 말한다. 시끄럽다.
▼이건 예전에 다른 게시글에 썼던 프로필 (세션과 크게 관계 없는 구구절절)
UGN █시 전 지부장 "나이트폴". 브람=스토커x노이만 크로스브리드. D로이스 No.36 황혼의 지배자Master of Twilight. 전투를 보조하는─주로 의료 지원을 담당한다─ 종자와 동행하며 원거리 전투를 구사하는 전투원. 절제된 화력과 전황 제어 능력이 탁월하지만 다소 자기파괴적인 전투 방식을 구사하여 단독 임무 수행은 리스크가 크다. 최근에는 일선에서 물러나 전투 지휘를 맡는다.
1년 전 경에 정신적 피로와 나름대로의 지향점 변경을 사유로 지부장직을 내려놓고 아카데미아의 보건 교사로 부임하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지친 그는 현상 유지보다는 미래를 생각하기로 결심했으며, 오버드와 비오버드의 상생이나 어린 학생들을 올바르게 교육하는 일 등에 집중하게 된 것도 그러한 사유이다. 스스로는 그것을 지친 나머지 힘든 싸움을 타인에게 전가하고 있을 뿐이라고 자조하고 있으나, 어찌 되었든 현재의 일에는 충실하게 임하고 있는 듯하다.
직책을 내려놓은 후로는 적극적으로 전투원으로서 FH와 교전하는 일은 줄었지만, 충돌에서 도피한 것이 무색하게도 그는 여전히 학원섬 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은밀하게 처리하고 다니고 있다. 보고는 항상 학생회와 일본 지부에게만 이루어져, 그에 대한 내용을 아는 사람은 운 나쁘게 직접 목격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매번 이루어지는 순찰을 그저 산책이라고 주장하는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지도…. 왠지 그에게 붙어버린 수상한 선생님 이미지에 증거만 더해줄 뿐이다(ㅋㅋ).
종자의 모습에 대해 의문을 표하면 귀엽게 생긴 편이 보기 좋잖아요? 같은 쓸모없는 대답. 본인도 별 생각 없는 듯하다. 닮은 얼굴의 소녀를 내놓고 귀엽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다소 뻔뻔한 것 같기도….
안대 벗고 입 다물면 안색 나쁜 냉미남…그런데 입 열면 여전히 물렁하고 시끄러움 같은 느낌을 생각했다네요.
지인 분들께 그의 눈 뜬 모습에 대해 멀쩡하게 잘 생겨서 어색하다는 말을 자꾸 들어서 너무 웃김…(저도 어색해요). 네. 사실 그런 걸 원했어요. 쓸데없는 갭. 그래도 그는 아무튼 별 일 없으면 개그캐(아마도…)니까…. 그런 설정으로요?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분위기를 풀어주는 쪽의 사람으로 구상했습니다(?).
같탁 분이 찍어주신 건데 코코포리아에서 마주하면 진짜 부담스러워요
여담인데 영단어를 섞어 쓰는 말투는 평범하게 공과대학 교수님들 같은 겁니다. 일본어와 영어 중 먼저 떠오르는 or 편한 쪽으로 말할 뿐. 그래서 차분하게 말할 때에는 덜 그랬죠(ㅋㅋ).
오프닝이 정말로 냅다 모르는 도시에 던져놓고 끝이더라고요? 설명 없이 내던지는 그런 점마저 원작의 그것스럽다…. 오프닝부터 그렇게 정신이 없고 미들 페이즈의 합류부터 갑자기 PC5인 마유와 싸움을 붙이는 등 난장판입니다. 재밌습니다.
아야세 카이토는 UGN에서 은퇴하고 아카데미아에 온 후로는 가끔 학원섬에서 생기는 문제를 지나가다가 해결할 뿐이지 뭔가 심각한 문제에 부딪혀본 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만…보통 이런 설정을 넣는 이유는 캠페인에서 깨기 위한 편이죠(ㅋㅋ). 세계의 명운이 달린 싸움에 무자비하게 다시 내던지니까 재밌었습니다. 갈 수록 지부장 시절의 면모를 드러내게 되었는데, 2부 중반 넘어가서는 그냥 대놓고 성질머리를 드러냈었네요. 사람이 태생적으로 발랄해서 그렇지 비판할 때에는 신랄한 사람입니다. 에너미한테는 온건하게나마 조롱?도 함…(미안!)
그리고 같탁 반응이 웃겼음 ↓
장기 세션이라고 해서 도중에 뭘 그렇게 많이 그리는 편은 아니었는데…행동이 좀(좀이 아닌가…) 눈에 띄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멤버들의 언급도 활발한 편이라 소소하게 뭔가 많습니다. 그림들은 최하단에 따로 백업해 둡니다!
D로이스 황혼의 지배자, 그래서 종자를 활용하는 빌드를 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건 빌드의 핵심이라기보다는 컨셉을 위한 부분입니다. 일단 주력기는 메이저/오토 액션의 버프니까요. 종자인 카이쨩은 힐러로 운용합니다. 마침 HP를 코스트로 사용하는 브람=스토커가 잔뜩 있는 파티니까요. 막상 세션에서는 타이밍이 참 애매해져서 열심히 탱커를 살려줬습니다. 죽지마 NISHIHARA!
추가적으로 《타임리 오퍼레이션》을 챙겨갔어요. 이거 좀처럼 사용해 보기 어려운 이펙트더라고요. 자주 들고 가봤는데 살면서 딱 한 번 써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쓰고 싶어서 챙겼다기보다는 캐릭터성의 일환…이었습니다.)
빌드가 컨셉에 조금 잡아먹혀서 그다지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는데요. 1부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투에서 에너미가 PC들의 빌드를 베낀 빌드였어서 새삼스럽게 버퍼의 성가심을 실감했습니다(그리고 탱커도요). 그렇구나…별 거 안 해도 적을 짜증나게 할 수 있구나…. 앞으로 더 열심히 킹받게해야겠다. 서포터들뿐만이 아니라 딜러들도 쉽지 않았어요. 우리 강하구나…(이제 아셨는지…)
심심하니까 BGM 넣음
1부 클라이맥스 전투에 틀어주셨던 곡입니다.
벌스 중간의 크로마틱이 귀에 꽂혀서 끝나고도 꽤 오랫동안 들었어요. 원래 좋아하는 밴드이기도 함…좋당.
저는 더블크로스에서 하이 넘버가 주력인데, 이쪽은 시나리오 자체와의 관계성이 옅은 편이라 PL이 적극적으로 PC를 밀어넣어서 시나리오에 상호작용해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는 즉석으로 현 상황에서 엮을 거리를 찾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의한 영향을 받기 쉬워질만한 내면의 트러블을 자주 설정하는 편입니다. 아야세 카이토도 그런 식으로 캐릭터 메이킹을 했어요. 이왕 캠페인이니까, 할 얘기가 많으면 좋잖아요. 하지만 팬 시나리오는 예상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범용성 높은 트러블을 설정합니다. 다소 뜬금없는 전직 UGN 지부장 설정은 그런 이유였죠.
그래도 저는 이 캐릭터를 데리고 올 때, 고생이야 하겠지만(위에서 말했듯 의도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큰 역경은 없이 개그 담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ㅋㅋ). 뭔 양쪽 눈 안대로 가리고 기묘한 말투를 쓰며 미소녀 종자를 데리고 다니는 보건 교사라고? 지나가던 가█라이더 PC5 같은 설정이네요. 그런데 착각이더라고요. 이걸 해보고 나서야 알아차리다니…. 도망친 사람을 전장에 다시 세워두면 당연히 정신 건강이 나빠지고 맙니다!
캠페인에서 그는 사건에 우연히 휘말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난장판이 시작되고, 복잡한(세계 단위의!) 문제와 전투를 맞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딱 아야세 카이토가 피하고 싶어하던 것 그 자체입니다. 그런 포지션까지는 노린게 맞습니다. 원래 PC라는 건 그런 겁니다(뭐가). 그런데 이렇게까지 스케일 큰 문제가 걸린 사건이라니…. 예상을 못한 건 아닌데 제 PC가 예정한 것 이상으로 질색팔색을하게 되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숫자와 통계에 의존하는 현실주의자, 하지만 그럼에도 불의를 지나치지는 못한다…이런 설정으로는 어디에 가도 괴로워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법 클래식하죠. 그런 캐릭터로 일반적인 시나리오에 비해서 무모한 선택을 하게 되는 일이 많은 시나리오에 오게 되어서 재밌었네요. 세션에서는 본심이 아니라고 못박아두긴 했지만, "때로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 않을 수 없을 때라면 더욱 말이죠." 같은 말이나 하게 되었습니다. 전 캐릭터가 안 할 것 같은 대사를 시키는 게 좋아요. 안전과 합리성에 집착하는 캐릭터가 스토리 후반부에서 의견 꺾고 도전하는 건 클리셰 스테디셀러라고요.
위와는 다른 이야기…. 이미지 상 어딘가 못 미더운 수상한 캐릭터입니다만, 그의 본질은 영락없는 교사이자 리더 체질입니다. 이걸 잘 어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같이 간 PC들이 진짜 잘 따라주고 신뢰해줘서 너무 너무 귀엽고 좋았어요. 역시 캐릭터 어필은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무슨 미친 소리를 해도 다 이유가 있겠지하고 믿어주는 애들…. 선생님 감동이야…. 이런 포지션의 캐릭터가 적지 않은데 이렇게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리스펙트 받는 캐릭터는 엔도 아유무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ㅋ).
내용 외적으로 이 시나리오에서 괜찮다고 느꼈던 부분은…타 작품의 세계관 설정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시나리오지만 결과적으로 저쪽의 세계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린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설정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네요(?). 원작 설정을 잘 활용해서 더블크로스와 엮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양쪽의 작품에 대한 리스펙트가 충실다고 느꼈네요. 스스로의 존재를 파괴하는 것으로 고쳐쓰거나, 결과적으로 가능성의 변이에 의해 변화한 세계의 인과에 개입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어딘가 마기카로기아스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joke). 더블크로스로 이런 스케일 큰 사건 접하기 쉽지 않죠. 보통 우리 동네 앞마당에 미친놈이 습격하는 정도니까….
원작이 그런 만큼, 분위기를 띄우는 소년만화스러운 연출이 많은 시나리오였습니다. 시나리오 구조 자체가 완급 조절이 잘 되어있는데, GM께서도 연출과 BGM으로 분위기를 잘 살려줘서 신났었네요. 원래라면 단역이었을 NPC에게도 얼굴과 설정을 붙여주시고, NPC로 GM 분의 PC를 넣어주시기도 해서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나타날 때마다 반가워…. 저는 정성이 담긴 NPC를 참 좋아합니다. 단역으로 끝내도 될 포지션의 캐릭터에게 캐릭터성을 부여한다는 건 사실 마스터링하는 상황에서는 꽤 번거로운 일이거든요.
늘 후기와 백업 글을 작성할 때마다 어떻게 종료할지 모르겠는 상태가 된다…. 이번 캠페인의 PC는 핸드아웃 상 다른 스테이지 출신의 PC라는 설정인데, 오버드 아카데미아는 정사 세계선에서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꺼내볼 수도 있겠네요. 평소에 하던 것과 다소 다른 텐션의 캐릭터이기도 하고(태도만 그렇지만) 여러모로 좀 막연한 기분을 느낀 캐릭터였는데, 재밌게 놀고 오니까 제법 정이 붙었습니다. 한동안 자주 이야기하겠네요.
▼그림

캐릭터 메이킹하던 쯤에 같탁 아닌 트친분이(?) 멀쩡한(??) 모습이 궁금하다고 하셨던 게 생각나서 그렸습니다.
'멀쩡한'이라는 표현도 웃기고 당연하게 그런 모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도 웃겨요….

그는 아침6시기상해서 운동하고출근해서 교실돌면서커튼걷고창문열고학생들에게인사하는 미친사람입니다
우울해서 이직해놓고 이렇게 살 수 있다고? 미친듯 (노이만이라 그런가보죠)

트친 분 트윗이 웃겨서 그림… 낮잠잘 때에는 안대를 쓴다고 합니다.

종자의 인격은 아무래도 독자적인 인격체라기보다는 카이토의 인격의 일부를 모방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좀 더 발랄하게 표현되고 있을 뿐(물론 본인도 좀 발랄하긴 한데…). 그래서 서로에게 하는 말은 결국 자문자답이나 되새기는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그냥 아카데미아 스테이지 PC는 두 명인데 캐릭터는 네 명인 게 웃겨서 그림 (파란거는 웰컴 투 아카데미아 PC3입니다)

전직 UGN 지부장이라는 설정이 생각보다 자주 찔려서(?) 과거사를 생각해 보다가 그렸어요. 저답지 않게 구체적으로 구상하지 않은 캐릭터였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눈을 가린 건 맥거핀입니다. 나도 몰라 그냥 그런 디자인이 떠올랐어(real)

스물세 살 쯤의 아야세 카이토

아무 이유 없이 도트를 찍고 싶었다
아래는 고정 로이스 얘기

애인입니다. 라이프패스에 당당하게 경험: 연애 이 난리로 적어뒀음
이름은 카가미 사야카. 발로르x브람=스토커. 아카데미아 체육 교사인데 이쪽도 전직 UGN 에이전트였습니다(연령은 카이토보다 2살 정도 연상).
카이토가 오버드로 각성했을 쯤에 주워와서는 사수…혹은 선배…그런 느낌으로 같이 행동하다가 그렇게(?)되었을 듯 합니다. 도중에 먼저 에이전트 관두고 아카데미아로 갔다가, 나중에 카이토의 꼬라지를 보고 너도 그냥 관두고 이쪽으로 와라 하고 데려왔을 것 같음(?)
오래전부터 카이토가 인식하기에 사야카는 스스로보다 세계가 중요한 사람인 듯 합니다. 물론 UGN을 관둔 현재까지도요…. 카이토는 현실주의자라서 그렇게까지는 아니라, 스스로를 아끼지 않는 사야카를 자기가 챙겨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관계가 여기까지 왔을듯해요. 사실 그는 사야카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럽니다. 일상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을 돕고 싶어하는 편. 뭐…하지만 적당히만 하고 싶다고 해서 적당히 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그래서 그가 지부장이 되었겠지….

시나리오 기믹 중에 목숨 걸고 해야 하는 게 있었는데 사야카 씨에게 딱 걸려버렸습니다. 미안!
당장 위에서 목숨까지는 안 걸 것 같은 사람이다…와 비슷한 맥락의 말을 해놓고 냅다 목숨걸었네요 이거 봐 인생은 하고싶은대로 안 된다니까